2017년 11월 26일 일요일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타계, 지휘자 성시연 경기필 떠난다,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된다 등

내년 수능에는 16세기 대위법, 장필리프 라모 화성 이론, 네오리만 분석이론, 스펙트럴 작곡 이론 뭐 이런 게 언어영역 지문으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Sang Wook Kim
수능 국어 지문에 정보엔트로피에 대한 내용이 나왔다고 한다. 왜 국어에 이런 문제가 나오냐는 불만들이 있는 모양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어는 국문학과의 것이 아니라 모든 국어 사용자의 것이다.
국어는 우리 언어를 배우는 것이다. 인간에게 언어는 단순한 소통수단 이상이다. 사람은 단어...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가 이번에는 정말로 멀쩡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른' 성명을 바이에른방송교향악단 홈페이지에 발표. 이걸로 충분하지 않다는 반응도 있지만, 이미 욕먹을 만큼 먹은 마당에 이 정도면 괜찮지 않나 생각.
“In a recent interview with the British newspaper ‘The Telegraph’, a quote from me was published which has provoked considerable attention in the media. I would like to…
BR-SO.COM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의 여성지휘자 떡밥 발언이 이랬군요. 텔레그래프 프리미엄 기사를 우라까이(…)한 기사.
"흠, 뭐. 뭐 싫다는 건 아니고, 반대하지 않아요. 그걸 반대한다면 아주 잘못된 거죠. 세상이 바뀌었고, 이제 어떤 직업도 특정 성별에 제한되지 않지요. 이건 누가 무엇에 익숙하냐 하는 문제입니다. 나는 다른 세상에서 자랐고, 여성이 포디엄에 서는 걸 보면… 뭐 그냥 나는 관심 없다고 말하겠습니다."
역시 제목과는 온도차이가 있네요. 그래도 현대 유럽 기준으로 욕먹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The renowned Latvian conductor made the comment in a newspaper interview
CLASSICFM.COM
가십 뉴스: 바이올리니스트 힐러리 한 둘째 임신
The inside track on classical music and related cultures, by Norman Lebre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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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안드리스 넬손스: 음악 들으면 선해지므로 음악계에는 성추행 없다
지휘자 마리스 얀손스: 여성 지휘자에게 관심 없다
얀손스 건은 텔레그래프 프리미엄 기사. 앞에 맛보기만 공짜라서 맥락을 모르겠네요. 매체 신뢰도와 그걸 트윗한 음악평론가 알렉스 로스를 믿고 소개.
Mariss Jansons has all the good qualities you could possibly hope for in a great conductor.
TELEGRAPH.CO.UK
피아니스트 · 지휘자 유스투스 프란츠가 빵칼로 손가락을 베였는데, 상처가 엄청 심했는지 앞으로 영영 연주를 못하게 될 가능성이 50%라고;
The inside track on classical music and related cultures, by Norman Lebrec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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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진희 기자와 코롤리오프의 서면 인터뷰가
한겨례 신문에 올라왔네요^^

코롤리오프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시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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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된 충격 뉴스: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톱스키 타계, 향년 55세. 이번에는 진짜인 듯.
Hvorostovsky's representative confirmed that the singer died in London
TASS.COM

배꼽 주의: 스트라빈스키 ‹불새› 공연 중 코시체이 왕의 춤 넘어가면서 '쾅' 하는 순간 객석에서 '떠헉!'
North State Symphony Scott Seaton, Music Director November 12, 2017 Cascade Theatre, Redding, California

덴마크 국립 방송교향악단 말러 교향곡 8번 공연 1부 클라이맥스에서 심벌즈가 박살났다네요; 우스개소리로 '깨부수는 연주'라는 표현을 씁니다만, 정말로 뭐가 하나 깨질 줄이야;
Et bækken kunne ikke holde til den kraftige energiudladning da DR SymfoniOrkestret spillede Mahler-symfoni. Se klippet - og hele koncerten.
DR.DK

리하르트 바그너는 ‹니벨룽의 반지›에 관한 초기 아이디어를 미하일 바쿠닌과 함께 오랜 시간 걸으며 토론했다. 그가 '혁명적 시기'에 가졌던 세계관은 일부분 유토피아적이었고 일부는 무정부주의적이었다. ‹니벨룽의 반지›는 무정부주의 오페라로 시작되었다. (데릭 에버레트)
바그너가 이랬던 사실을 전혀 몰랐던 분은 참고:

소프라노 임선혜 인터뷰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발간하는 『Grand Wing』에 실렸던 인터뷰입니다.
통영국제음악재단에서 발간하는 『Grand Wing』에 실렸던 인터뷰입니다. Q. 통영국제음악당 개관 전에 공연하셨던 것을 빼면, 지난 2015년 베를린 고음악 아카데미와 함께 '오르페오'를 주제로 공연한 이후로 이번이 두 번째 통영 공연입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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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콰르텟, 검은 천사, 그리고 칼 세이건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세상이 뒤집혀 있었다. 허공에 끔찍한 것들이… 검은 천사들을 향했다." 미국 작곡가 조지 크럼이 베트남 전쟁의 참상을 두고 한 말입니다. 조지 크럼은 '검은 천사'(블랙 엔젤스)라는 곡을 쓰기도 했지요.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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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스 콰르텟 서울 공연에서는 들을 수 없고 통영에서만 들을 수 있는 곡, 윤이상 현악사중주 5번 프로그램 노트입니다. 공연을 앞두고 재방송.
한 알 모래에서 우주를 보고 /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 그대 손에 무한을 쥐고 / 찰나 속에서 영겁을 보라 (윌리엄 블레이크) 부분은 전체를 담고, 전체는 모든 부분에 자신을 현상한다.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의 말이지만 동아시아인에게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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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크럼: 블랙 엔젤스
크로노스 콰르텟이 19일 일요일 3시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공연합니다.
"세상이 뒤집혀 있었다. 허공에 끔찍한 것들이… 검은 천사들을 향했다." (조지 크럼) 작곡가 조지 크럼은 "혼탁한 오늘날 세계에 관한 우화"로 ‹블랙 엔젤스›를 작곡했다고 한다. 악보에는 "전쟁의 시대에"(in tempore belli),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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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2017 ISCM(국제현대음악협회) 세계현대음악제에서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주제로 발표했습니다. 이거 찍어주신 분이 핸드폰으로 찍어서 화질이 썩 좋지는 않네요. #ISCM

얼마전 내한했던 루체른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트럼펫 수석을 기억하시나요? 라인홀트 프리드리히(Reinhold Friedrich) 본좌가 통영에서 열리는 '바흐: 크리스마스 오라토리오' 공연에서 트럼펫을 연주합니다. Timf Tongyeong

볼로냐 코뮤날레 오페라 극장 예술감독이 잘렸다는데, 작곡가 출신으로 현대음악을 너무 많이 하는 바람에 관객수가 줄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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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오케스트라 및 필하모니 드 파리 예산 삭감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구조조정 등을 포함하는 프랑스 정부 정책안이 나왔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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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오페라 가수들이 음악계 성폭력을 고발하는 운동에 동참했는데, 성명서에 이름을 올린 가수 중에 유명인이 제법 있네요. 왕립음악원 교수 중 두 명이 상습범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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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밖에서 주어지는 상(賞), 타이틀이 부여하는 사회적 위치가 나를 정의하는 게 아니다”며 “스스로 기준과 잣대를 정해놓고 이를 지키며 사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타인의 비판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지만 진은숙은 아직도 곡을 쓸 때마다 부족한 점이 눈에 밟힌다고 했다. 그는 “이번 베를린 필 초연 때도 그랬지만 늘 새로운 곡을 선보이고 나면 깊은 우울에 잠긴다”며 “죽어라 노력했는데 또 이것밖에 안 되나 싶은 생각이 늘 든다”고 털어놓았다."
이분은 예전 인터뷰 때 작곡할 때마다 벌레가 된 듯한 기분이 든다는 말씀까지 하신 적도 있는데, 이런 거장 예술가도 그럴 정도면 예술가의 우울은 불치병이라 해야겠죠.
진은숙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사진제공=서울시향진은숙 서울시향 상임작곡가 /사진제공=서울시향진은숙(56·사진)은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클래식 거장이다. 그가 음악사에 남긴 족적을 더듬으면 이런 수식이 낯간지..

지난 주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린 ISCM(국제현대음악협회) 총회 및 세계현대음악제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윤이상 탄생 100주년 관련해 발표도 했지요. 그런데 내 꺼 발표하느라 정신이 없어서 다른 발표자들과는 건성으로 인사했더니… 출장 보고서 쓰려고 사진 뒤지다 보니, 그때 발표한 여성 작곡가가 이번에 퓰리처상 받은 작곡가 두윈(杜韻, Du Yun)이었… 진작에 알았으면 막 친한 척할 걸 그랬… OTL
사진에서 가운데 앉은 분입니다. 출처:
https://twitter.com/RMolloyNUIM

오르가니스트 미셸 샤퓌 타계, 향년 8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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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기관이 몇 년째 당하고 있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의 이면에 이런 구조적인 문제가 있기도 하지요. 글의 결론이 좀 허망합니다만, 뾰족한 해법이 없는 문제라 그런 허망한 말이라도 써야 했지 싶습니다.
[릴레이 기고] 블랙리스트와 문화적폐 청산 ③
VOP.CO.KR
악기 중에 클라리넷이 박테리아에 가장 취약하더라는 연구 결과. 나같은 게으름뱅이는 클라리넷 하면 안 될 듯요. ^^
That is the finding of a study conducted by the Oklahoma State University for Health Sciences on the cleanliness of high school band instruments.
THESTAR.COM
쇤베르크가 말러 교향곡 2번 2악장을 지휘한 음원이라네요. 1934년. 로스 앤젤레스 캐딜락 심포니 오케스트라.
Arnold Schönberg conducts Mahler Symphonie n2 (2nd Mvt )…
YOUTUBE.COM
ISCM 2017 is with David Pay at ISCM 2017.
Today is the last day of #ISCM2017! It's been a phenomenal week of music as well as a fantastic opportunity to connect with composers, performers, audiences 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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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필리프 마누리, 독일에서 기차 탔다가 짐가방 도난. 미완성 신작 현악사중주 자필 악보 40여 페이지 등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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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강별,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악장 수습기간 끝내고 정식 악장 선임. 잘츠부르크 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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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라디슬라프 쿠비크 타계, 향년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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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마이클 틸슨 토마스, 2020년을 마지막으로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에서 물러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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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현악사중주 5번
한 알 모래에서 우주를 보고 /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 그대 손에 무한을 쥐고 / 찰나 속에서 영겁을 보라 (윌리엄 블레이크) 부분은 전체를 담고, 전체는 모든 부분에 자신을 현상한다. 물리학자 데이비드 봄의 말이지만 동아시아인에게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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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성시연 "독일에서 처음 지휘를 배웠으니 익숙하지만 맹수들 우글거리는 유럽으로 돌아가 자신을 시험해보고 싶다" (조선일보)
"지휘자로서 에너지가 거의 바닥날 만큼 경기필에 열과 성을 쏟았습니다. 해마다 다른 목표를 성취하려 애썼고, 단원들도 잘 따라줘서 거듭 성장할 ..
NEWS.CHOSUN.COM
아웃사이드 인-
윤이상 1백주년 행사는 한국보다 해외에서 더 뜨거워 보입니다. 탄핵 이전 정부의 압박으로 올해 윤이상 관련 행사들을 준비하는 데 다들 차질을 빚었기 때문이지요. 대선에 출마한 홍 모시기 의원은 경남도지사 시절 통영 쪽에서 찾아와 윤이상의 '윤'자만 나와도 얼굴을 찡그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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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윤이상(1917∼1995)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들이 그가 태어난 9월 17일부터 서거일인 11월 4일 사이에 절정을 이루고 있다. 윤이상의 생전 본거지 독일 베를린에서 9월 내내 개최된 베를린 음악 축제는

Sam Lee
젊은 지휘자 차웅이 방금 이탈리아 파르마에서 방금 폐막된 제 10회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했습니다. 축하합니다!
차웅 지휘자는 이번 토스카니니 국제 지휘 콩쿠르의 결선진출, 순위 입상 모두 한국인 최초이자 유일한 동양인 참가자였습니다.
베를린 필하모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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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벤 콰르텟, 비올리스트 마리 실렘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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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요아나 말비츠, 뉘른베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 음악감독 된다… 에르푸르트 극장 음악감독과 하이델베르크 극장 카펠마이스터 등을 역임하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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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셴바흐,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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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잉바르 리드홀름 타계, 향년 9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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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이반 레푸시치, 하노버 슈타츠오퍼 음악감독 계약연장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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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재계약 안 한다… 경기필은 지방선거까지 반 년간 객원지휘체제
- 국내 국공립 사상 첫 여성수장 - 특유의 친화력 강한 인상 남겨 - 경기필서 마지막 말러 들려 줘 - 마지막 연주는 12월 20일 '합창' 성시연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겸 예술단장(사진=경기도문화의전

피아니스트 홍민수, 리스트 콩쿠르(위트레흐트) 2위. 지난해 윤이상콩쿠르 입상하셨던 분. 그때 결선에서 브람스 협주곡 1번을 끝내주게 잘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VIP.MK.CO.KR
테리 라일리: ‹선 링스› 중 ‘한 지구, 한 인류, 한 사랑’
Terry Riley: One Earth, One People, One Love from Sun Rings
프로그램 노트를 쓰다가, 이런 떡밥으로 칼 세이건을 인용하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리 라일리: ‹선 링스› 중 ‘한 지구, 한 인류, 한 사랑’ Terry Riley: One Earth, One People, One Love from Sun Rings ‹선 링스›는 '우주의 소리'를 바탕으로 하는 작품이다. 아이오와 대학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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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프강 슈파러가 쓴 논문을 읽다가 한 가지 깨달은 바가 있어서 메모.
예전에 「알아두면 쓸데없는(?) 윤이상의 헤테로포니」라는 글을 쓰면서, 윤이상 선생이 강연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다고 인용했었죠:
"그렇다면 이 음악은 무엇이겠습니까? 폴리포니이겠습니까 아니겠습니까? […] 원칙적으로 이 음악은 일원적으로, 즉 한줄기로 흐르지만, 여러 성부가 만나고, 부딪히고, 다른 악기군과 역할을 바꿔 가면서 다채롭게 들리고 폴리포니라는 착각을 일으킵니다."
이때 저는 일원적 흐름이라는 말의 의미가 알쏭달쏭했었는데, 다른 글에서 "monistischer Klangstrom"(일원적 음향 흐름)이라는 표현과 그에 따르는 설명을 읽다가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전체는 부분 속에 있고, 부분은 전체 속에 있다.'
아하!
개별음이 제각각 소우주를 만들어내고, 소우주는 대우주라는 전체 속에 있고, 대우주는 소우주 속에 있고, 이 모든 것이 거대한 하나의 음향 흐름을 만들어낸다, 이런 뜻인가 봅니다.
한산신문에 연재 중인 칼럼입니다. '알쓸신잡'이라는 TV 프로그램이 최근 인기리에 종영되었지요. 마지막회에서 대중음악 작곡가 유희열 선생이 윤이상 음악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해서, 저도 그 부분만큼은 보게 되었습니다. 윤이상의 걸작 《예악》이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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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뒷북이지만, 피아니스트 김용배 선생이 공연 중 심근경색으로 응급치료 끝에 목숨을 건지셨다고.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콘서트 연주를 하던 피아니스트가 연주 후 심장정지로 쓰러지자 객석에 있던 의사와…
KOREATIMES.COM
음악학자 이희경 선생님이 진은숙 작곡가 시벨리우스 음악상 수상의 의미를 짚은 글을 경향신문에 발표하셨네요.
사견을 보태자면, 예전에 그라베마이어 상 받으셨을 때, 그건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받은 작품상일 뿐 평생공로상 개념은 아니라는 이유로 진은숙 찬양이 과도하다고 비판하시는 분이 있었지요. 시벨리우스 상을 받았으니 이제 얘기가 좀 달라지나요? ^^
얼마 전 작곡가 진은숙의 ‘시벨리우스 음악상’ 수상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연주자들의 국제콩쿠르 수상도 반가운 일이지만, 내겐 이 소식이 훨씬 묵직하고 의미 있게 다가왔다. 국제콩쿠르가 세계무대로 나가려는 젊은 음악가들의 등용문 구실을 한다면, 이 상은 이미 거장이 된 이에게 부여되는 영예이기 때문이다. 연주가 아닌 작곡의 영역에서 이런 경지에 오르는 일이 쉽지 않음을, 또한 세계무대에서 이를 제대로 인정받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임을 잘 알고 있기에 이 소식이 남달리 여겨지는지도 모르겠다.


지휘자 마티아스 바메르트, 삿포로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자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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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십 뉴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공연 중 코피 터져... 무대에서 연주자 코피 터졌다는 얘기는 처음 들어봅니다;
By Martin Steinberg Everybody gets nosebleeds, sometimes at inconvenient moments. That was the case for Joshua Bell. At what was billed as “The Concert of a Lifetime,”…
STRINGSMAGAZINE.COM

지휘자 앨런 길버트, 내달부터 도쿄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수석객원지휘자 된다…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에는 2019년 취임 예정

지휘자 세묜 비치코프,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된다… 전임 이르지 벨로흘라베크는 지난 여름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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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숙 작곡가 떡밥. 음악칼럼니스트 김나희 님이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떡밥을 푸셨네요. ^^
※ 김나희 작가의 신간 <예술이라는 은하에서> 댓글로 신청해보세요! (~10/15) 오늘날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현역 작곡가인 진은숙. 그의 삶과 작업을 김나희 작가가 알려드립니다.

뒷북: 임헌정-코심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실황 음반이 미국 브루크너 협회 2017 올해의 음반에 선정됐다네요. 한국 최초로 전곡 녹음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는 모양.
지휘자 임헌정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선보인 브루크너 교향곡 전곡 연주 실황 음반이 미국 브루크너 협회의 '2017 올해의 음반'에 선정됐다. 음반 ‘브루크너: 9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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